"김한길-안철수 당 떠나라", 새정치 전략공천 갈등 폭발
정청래 "헌정치독재연합", 김영환도 '이건 아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측 인사들에 대한 전략공천으로 새정치연합내 갈등이 대폭발했다.
전남도당 위원장이자 당 수석대변인인 이윤석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는 당을 나가라"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이윤석 위원장이 전남 공천 이야기를 예로 들며 당을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김한길 공동대표가 반발하면서 양측간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김한길 대표에 호의적이었던 김영환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의 시장 전략공천과 그로 인한 현 시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사태에 대해 "당이 전략공천 하기 전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한 사람도 듣지 않은 것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해도 납득할 수 없다"며 "제가 어떻게 새정치민주연합의 4선 국회의원으로 의총장에 앉아서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나"고 반발했다.
그는 "안산 시장 전략공천으로 안산 지역이 갈등과 분란에 휩싸여 있다. 장례를 치러야 할 시장이 탈당하고 수천 명의 당원이 당을 떠나게 됐다. 이것은 세월호 참사로 비통에 빠진 안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정말 당으로부터 저의 제명을 요청하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다. 당 지도부는 이쯤에서 새정치가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해 의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목희 의원은 의총시작에 앞서 안철수계 한 당직자에게 "당 해산하자"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박병석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게 "우리는 다 끝났다. 원성이 자자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총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안 대표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던 정청래 의원도 의총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서울지역 국회의원 20명이 모였다. 내가 당대표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할 때 그동안 말렸던 국회의원들이 동참하겠다고 오히려 이야기했다"며 "당내 이런 헌정치독재연합의 횡포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정의와 민주의 이념으로 박근혜정부와 싸웠던 정청래의 모습이 아니고, 가치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어제부터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의총에서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참을만큼 참았다. 안철수의 공천만행을 규탄한다",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가장 반민주적으로 자기몫 챙기기 낙하산 공천하더니 그걸 시작으로 시도당 공심위 무력화하더니 생떼쓰기 공천만행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의총에서 낭독했다고 밝힌 뒤, "나를 징계하려면 하고 경고하려면 하라고 두 분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퇴진투쟁을 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 "이 자체가 퇴진 투쟁이라 생각한다"며 "수없이 많은 의원들이, 제가 퇴진 얘기하면 만류하곤 하는데 한명도 만류하는 사람 없었고 한명도 핀잔 주는 의원이 없었다. 많은 의원들이 조용히 듣고 공감했다"고 답했다.
문제가 된 광주시장, 안산시장 후보 전략공천외에 아직까지 대부분 경선조차 치러지지 않은 수도권 구청장 및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벌써부터 공천개입설 등 옛 민주당측과 안철수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공천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전남도당 위원장이자 당 수석대변인인 이윤석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는 당을 나가라"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이윤석 위원장이 전남 공천 이야기를 예로 들며 당을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김한길 공동대표가 반발하면서 양측간 고성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김한길 대표에 호의적이었던 김영환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의 시장 전략공천과 그로 인한 현 시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사태에 대해 "당이 전략공천 하기 전에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한 사람도 듣지 않은 것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해도 납득할 수 없다"며 "제가 어떻게 새정치민주연합의 4선 국회의원으로 의총장에 앉아서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나"고 반발했다.
그는 "안산 시장 전략공천으로 안산 지역이 갈등과 분란에 휩싸여 있다. 장례를 치러야 할 시장이 탈당하고 수천 명의 당원이 당을 떠나게 됐다. 이것은 세월호 참사로 비통에 빠진 안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정말 당으로부터 저의 제명을 요청하고 싶은 심정이 굴뚝 같다. 당 지도부는 이쯤에서 새정치가 무엇인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해 의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목희 의원은 의총시작에 앞서 안철수계 한 당직자에게 "당 해산하자"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박병석 의원은 다른 의원들에게 "우리는 다 끝났다. 원성이 자자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총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안 대표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던 정청래 의원도 의총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서울지역 국회의원 20명이 모였다. 내가 당대표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할 때 그동안 말렸던 국회의원들이 동참하겠다고 오히려 이야기했다"며 "당내 이런 헌정치독재연합의 횡포에 침묵한다면 그것은 정의와 민주의 이념으로 박근혜정부와 싸웠던 정청래의 모습이 아니고, 가치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어제부터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날 의총에서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참을만큼 참았다. 안철수의 공천만행을 규탄한다",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가장 반민주적으로 자기몫 챙기기 낙하산 공천하더니 그걸 시작으로 시도당 공심위 무력화하더니 생떼쓰기 공천만행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는 글을 의총에서 낭독했다고 밝힌 뒤, "나를 징계하려면 하고 경고하려면 하라고 두 분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퇴진투쟁을 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에 "이 자체가 퇴진 투쟁이라 생각한다"며 "수없이 많은 의원들이, 제가 퇴진 얘기하면 만류하곤 하는데 한명도 만류하는 사람 없었고 한명도 핀잔 주는 의원이 없었다. 많은 의원들이 조용히 듣고 공감했다"고 답했다.
문제가 된 광주시장, 안산시장 후보 전략공천외에 아직까지 대부분 경선조차 치러지지 않은 수도권 구청장 및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벌써부터 공천개입설 등 옛 민주당측과 안철수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공천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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