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인 "올해 다녀온 새누리 7명은 왜 뺐나"
"선주협회 결의안 통과 한달전 두바이 외유에 7명 더 있어"
이들 의원은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선주협회가 후원해 해외시찰을 다녀온 것 하고 이번 사고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이런 식의 보도는 악의적인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다.
한 의원측은 특히 "<문화일보>는 지난해 다녀온 해외시찰의 대가로 올해 3월 31일 선주협회가 바라는 국회차원의 촉구결의안이 통과됐다는 식으로 보은성 외유라고 보도했는데, 그렇다면 왜 결의안이 통과되기 직전인 올해 3월 3일 선주협회 후원으로 해외시찰을 다녀온 의원들은 문제삼지 않는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골자로 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지원 촉구 국회 결의안'(박상은 새누리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를 통과하기 한달 전인 지난 3월 3일, 7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두바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외유 역시 박상은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이 주최했고, 선주협회가 후원금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측은 또한 "이번 결의안을 서명한 의원들은 여야 의원들을 합해 51명이나 된다"며 "왜 5명의 의원만 딱 찍어서 마치 이 의원들만 죄인이라는 식으로 몰고가느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상은 의원의 대표 발의에 서명한 의원은 새누리당 38명, 민주당 13명 등 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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