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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생존자 있을 것. 그래서 내가 가는 것"

"'언딘'의 다이빙벨은 학생을 가르치는 실습용에 불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25일 뒤늦은 정부의 요청으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서면서 여전히 생존자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조금이 아니라 있겠죠. 그러니까 제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가 이런 어렵고, 사실 이거 자존심도 있고 그런데, 우리 가족이 거기 있다고 생각하면서, 예를 들어서 다 지났고 이제 가 봐야 끝난 이야기다, 그런 생각이면 이거 가는 뜻이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영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그런 일이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전날 밤 직접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뭐, 웬일인지, 어젯밤에 무슨, 실종자 가족들하고 이야기가 있었는지. 저 같은 경우는 어떤 예고도 없이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해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 청장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을 돌려보낸 뒤 몰래 다른 다이빙벨을 들여온 데 분개한 가족들로부터 물세례를 받은 뒤, 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이 투입될 경우 수색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선 "물에 한 번 들어가면 선체 내에 들어가는 거를 40분에서 길게는 1시간 20분까지 선체 내에 머물 수 있게끔 도와주는 장비가, 벨이 가는 거니까, 그러니까 그 작업 결과는 불 보듯 뻔하죠"라며 작업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어제로 끝나 작업이 어렵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거는 모르는 사람들이고요. 이 장비가 다이버가 들어가고 나오고 할 때, 소위 조류 변환에 따라서 피난처로 쓰는 거거든요. 피난처로 쓰는 건데 무슨 안전성을 이야기를 해요, 그런 사람들이. 그러니까 안전성을 논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고. 이 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전혀"라고 일축했다.

그는 "소조기, 대조기, 이런 이야기하는 건 생각을 안 해요. 그건 어차피 바다가 그런 곳인데, 그런 걸 강조함으로서 여태까지 그거 자체도 작업의 난이성 만을 강조하기 위한 구실이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바다가 원래 그런 곳이에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이빙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걸 제가 쓰겠어요? 이것보다 어떻게 보면 더 열악한, 어려운 곳에서 세 번을 쓴 건데"라며 "더 깊고, 여러 가지. 연습이 많이 된 겁니다"라고 안전성을 자신했다.

그는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언딘'이라는 업체가 강릉의 한 대학에서 보유중이던 다이빙벨을 몰래 들여온 것과 관련해선 "그 다이빙벨은 어디 실습용, 학생들 가르치는 실습용으로밖에 해당이 안 돼요"라고 일축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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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2 0
    걱정원

    이종인 대표가 한 분이라도 구조 한다면 그간 구조작업한
    관계자 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처벌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이빙벨 투입을 최대한 지연시키는게
    아닌지?

  • 5 0
    정신병자

    11일째다.
    더이상 희생자들 농락하지마소..

  • 2 0
    노파심

    근데 안전성이 검증 된건가요?
    아무리 급해도 또다른 인명 피해가 나서는 절대 안됩니다

  • 2 0
    믿어도 되나요?

    정말인가요?
    1시간 20분동안 작업 할수 있다는게?

  • 5 0
    세월호참사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경남.마산.출신
    ..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경남.하동.출신
    ..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경남.창원.출신

  • 16 0
    구세주

    이종인님 최선을 다해주세요
    당신이 구세주입니다
    정부라는 이름으로 고귀한 생명의 구조를 방기한 저 악마들의 씨를 말려야하니까요

  • 14 0
    신바람

    투입이 늦었지만 좋은 성과 있기를 두손모아 빕니다

  • 28 0
    캡틴

    이종인님 믿음직 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 22 0
    시간 끌기

    지금시간에. 구조당국과 작업 협의중이라네, 또, 잔머리 굴려. 이종인님, 작업. 못 하게. 할려고 시간. 끄는거 아닌가 ㅡ 걱정이. 앞서 ㅡ 수색작업 현장. 생 중게. 하세요. 지금. 이마당에. 뭘. 망서려! ㅡㅡㅡㅡㅡ

  • 10 0
    하늘이여

    하늘이여~하늘이여~
    제발~
    기적을 만들어 주세요.
    기적을.
    악마들의 천벌은 나중에.
    우선은 국민에게 기적을.
    악마같은 어른들의
    잔머리 계산 때문에
    늦엇지만 그래도.
    늦엇지만 그래도.
    제발.제발.
    175번째 구조자를 가족의 품으로.
    하늘이여. 제발.

  • 15 0
    이종인

    캡틴! 오마이~캡틴!

  • 1 77
    희망이없어 음슴체

    이 기사도 믿을게 못됨.
    새누리가 압승할 것 같음.
    그냥 우는 소리임.
    차기 대통령은 정몽준 같음.
    민주당, 아니 새정치민주연합은 죽었다고 생각하면 됨.
    이미 죽어있음.
    삼장 손바닥안에서 노는 원숭이임.
    천천히 풀어주겠음

  • 25 0
    희망을 본다

    이종인 대표님, 이상호 해직기자님,,,,,힘내시오

  • 21 0
    시간. 끌기

    이종인님, 국민이. 님의. 경호를 맡을것으로 봅니다. 님에게. 만일 위해를 가하려는세력이 존재 한다면, ㅡㅡ. 관게기관은. 이종인 보호 잘해야. 하므로. 특급경호상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여 집니다. 유가족분들. 정신. 바 짝. 차리세요, 지금부터가. 유가족분들이. 진상규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를. 고민, 해야 ㅡㅡ

  • 27 1
    끝까지

    조류에 상관없이 바다는 원래 그런곳이다란 말에서 믿음이가네요 진정한 프로라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꼭 많은 친구들 데리고 나오세요

  • 6 0
    헐~

    댓글알바는 의외로 가까운곳에 있습니다.

  • 27 0
    기적이있기를

    하지만 시간이 너무 흘렀습니다....생존자가 있다면 진짜 기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 없죠....그래도 기적은 있는법이니....
    한명이라도 ....제발...

  • 44 0
    ㅠㅠ

    "소조기, 대조기, 이런 이야기하는 건 생각을 안 해요. 그건 어차피 바다가 그런 곳인데, 그런 걸 강조함으로서 여태까지 그거 자체도 작업의 난이성 만을 강조하기 위한 구실이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바다가 원래 그런 곳이에요"

  • 47 0
    칼리니프타

    아! 일찍이, 보다 일찍이! 이런 확신에 찬 구조대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원이야 덜 하지 않겠는가?
    아무쪼록 이종인님의 건투를 빈다.

  • 56 0
    안산시민

    꼭 당신을 믿습니다 작은 희망이 있기에 국민들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 3 0
    남산

    111 작성자 본인이 삭제한 댓글도 보고 싶습니다.
    캡쳐해 놓으신 분은 올려 주시길 청해진함 다이빙벨 댓글
    바로 아래 삭게한 댓글에서 이종인 대표에게 이쉑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만 삭제하고 올린 것입니다.

  • 20 0
    남산

    111은 누구십니까 혹시?

  • 39 0
    개만큼이라도..

    관료란 새키중에 제정신가진놈이 한놈도없구나!!

  • 13 37
    111

    해군은 청해진함에 있는 다이빙벨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까? 이종인 다이빙벨은 고사하고 말이다. 있는 장비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것을.....

  • 58 0
    이산

    이렇게 진정성있게 구조하려는 마음 그 마음을 알아라..
    새누리 박근혜 당신들 정치는 폼잡는 것인데..
    과학적 합리적 대한민국을 만들자. 이종인 대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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