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무공천 철회' 새정치 맹비난
"안철수의 아마추어리즘, 독불장군 리더십 실망감 안겨줘"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에 대해 "기초공천폐지 철수, 말바꾸기 논란에서 자유로울수 없을 것"이라며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 기초공천 폐지를 고집했던 안 대표의 아마추어리즘, 독불장군식 리더십은 국민에 다시금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안 대표의 새정치국민연대와 민주당이 합당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이용했던 것을 비난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더이상 이 문제로 국민의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빠른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내 안철수 대표 지지인사들이 안 대표를 후방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마디로 새민련 내에 안철수 계파를 만들려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친노세력의 계파정치를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공개적으로 계파 를 만드는 것은 블랙 코미디"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YTN>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기초선거 무공천이 마치 새 정치의 근본인 것처럼 행동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와서 회군을 위한 명분을 쌓으려 한다"며 "실리를 얻기 위한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반면에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공평하게 치루어져야 합니다. 여당은 공천하고 야당은 무공천하고 치루어지는 선거는 그 결과가 공평하지 못합니다"라면서 "피차 공약을 못지키는 상황에서 야당의 회군은 불가피합니다"라며 새정치의 무공천 철회를 지지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212년 대선직전에 대통령께서는 '저와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공천을 폐지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라며 "약속을 중시하는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에게 사과하셔야 합니다"라고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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