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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직원 82%, "정연주 사장 연임 반대"

성적표도 "10점 만점에 4.1점"으로 낙제점

6월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연주 KBS 사장의 연임에 대해 KBS 구성원의 82.2%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 사장의 재임기간 성적표도 10점 만점에 4.1점으로 나와,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때 연임을 희망하던 것으로 알려지던 정사장의 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KBS 노동조합은 6일자 노보를 통해 지난달 13~22일 실시한 '공공적 사장 선임을 위한 KBS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2%가 정 사장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임에 찬성하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설문지는 정규직, 연봉계약직 등 KBS 전 구성원 5천7백96명에 배포됐으며 이 가운데 69.1%인 4천5명이 응답했다.

연임에 반대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경영능력 부족'(65.2%)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조직갈등 증폭'(43%), '공영방송 위상 혼란'(21.6%), '방송에 대한 비전문성'(20.2%) 순이었다.

또한 KBS 사장으로서의 총체적 평가에서도 정사장은 10점 만점에 4.12점를 받는 데 그쳤렀다. 정 사장은 지난해 3월 같은 질문에 대해 5.09점의 평가를 받아, 시간이 흐를수록 부저적 평가가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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