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새정치연합에 고맙게 생각해야"

"무공천 철회? 일고의 가치도 없어", "안철수 요구 다 수용해야"

2014-03-25 10: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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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민주당내 기초 무공천 철회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에 불과했던 민주당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국민께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신당 창당을 함으로써 지지율이 어느 정도 복원이 되었다고 본다"며 "따라서 새정치연합쪽에 고맙게 생각을 해야 하고 신당 창당의 정신을 잘 살려서 신당이 흐트러짐 없이 잘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강정책, 당헌당규 논란에 대해서도 "가능하다면 안철수 신당 측에서의 주장을 다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신당다운 신당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저로서도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안철수 의원측 요구 전폭 수용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신당과 안철수 의원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시작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원래 민주당이 한 자리 숫자였지 않나? 6.5%까지 떨어진 민주당과 신당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국민들이 기대 반, 우려 반을 늘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약간 조정 현상"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당에서 찌꺼기를 배제해야 한다며 문재인 의원에 대해 정계은퇴를 촉구한 데 대해서도 "한상진 교수님의 그런 말씀에 대해서는 좀 곰곰이 고민을 더, 내용의 진위를 왜곡시키지 말고 그분의 뜻이 어디 있느냐에 대해서 발언의 의미가 어디 있느냐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되짚어봐야 된다"며 "성공적인 신당을 위해서 한상진 교수께서 발언을 하신 걸로 저는 알고 있다"며 한 교수를 감쌌다.

그는 자신이 '친노종북'은 신당을 따라와선 안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은 약간 다소 왜곡되어서 표현되었지만 저도 사실 친노이지 않냐"라며 "매노(賣盧)세력들이 있다면 신당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왜냐면 또 신당에 와서도 또 분열과 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따로 나가시는 것이 따로 하시는 것이 맞다고 제가 주장을 했었다"며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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