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지도부, 모든 자리 내놓을 각오해야"
"한점의 기득권도 다 내놓는 과감한 제안해야"
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를 저렇게 몰상식하게 헌신짝처럼 내던져도 당당한 이유는 민주당도 도매금으로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오만한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동안 국민의 신뢰를 생각만큼 얻지 못한 것은 결국 민주당 스스로 혁신하는 모습이 국민 기대만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내 혁신을 위한 주장들은 이를 통해 선거 패배 이후 위축돼 있던 당이 점차 활력을 찾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하는 열망이 점차 끌어오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반가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다. 독한 실천만이 민주당의 어려운 여건을 돌파해나갈 수 있다"며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문제, 대리점공정화, 전월세상한제등 민생혁신을 야무지게 해 나가고 선거구획정위의 독립, 면책불체포특권 관련 국회 기득권, 공천 금품수수 형사처벌 강화, 부정부패 재보선 원인 제공자 선거비용 부담, 국회 윤리위를 외부인사로 꾸리는 문제등 국회가 약속했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는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후보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공약 이행 등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한 서민정책 실현정도 등을 엄정한 공천 기준으로 세워서 대대적인 공천개혁, 인물교체가 일어나도록 해야한다"고 공천 물갈이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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