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다음날인 22일, 조중동은 일제히 안 의원에게 6.4지방선거때 민주당과 선거연대 없이 독주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안철수 신당' 무대 첫 공연이 安·朴 '양보' 기싸움인가>를 통해 "지금 많은 사람의 눈길은 안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벌이고 있는 '양보' 기 싸움에 더 쏠려 있다"면서 안 의원의 "이번엔 우리가 양보받을 차례 아닌가"라는 <조선>과의 19일 인터뷰 파동을 거론한 뒤, "안 의원이 뿌리 뽑겠다고 한 '한국 정치 수십년의 병폐'가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사설은 이어 "정당이 정강과 정책을 세우고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후보자를 공천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며 "한때 아름다운 듯했던 안·박 두 사람의 갈등을 보면서 정치의 기본을 벗어나는 행동은 어떤 대중적 '감동'으로 포장하더라도 정도(正道)가 아닌 사도(邪道)라는 평범한 진실을 다시 확인한다"고 비꼬았다.
사설은 "안 의원은 이날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철수 신당이 100년을 갈지 아니면 곧 없어질지는 안 의원 측이 행동으로 진실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안 의원이 '단일화나 연대는 없다'고 밝혔으면 그대로 가면 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양보를 요구할 것도 없다. 안 의원이 아직도 극장식 정치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면 신당은 수많은 물거품 정당의 역사에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될 뿐"이라며 선거연대 없이 독주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도 이날 '양보라니, 정치가 라면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는 단일화라는 중요한 시험에 들고 있다"며 "그는 지난 대선에서 ‘새 정치’를 외치면서도 단일화라는 ‘헌 정치’를 택했다. 결과는 실패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그는 애매모호하다. 그는 신문 인터뷰에서 '2011년 서울시장 선거, 2012년 대선에서 후보직을 양보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양보 받을 차례'라고 했다"며 "민주당을 겨냥한 것 같은데 사실부터가 틀렸다. 2011년 박원순은 무소속이었다. 안철수는 박원순이라는 개인과의 협상에서 후보를 포기한 것이다. 박원순의 인품과 능력이 자신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 그러니 양보가 아니라 포기다. 2012년 대선도 양보가 아니다. 능력이 부족해 단일화 게임에서 패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양보든 아니든 중요한 후보직을 ‘양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다. 절실하다면 양보할 수 없다"며 "1970년대에 유명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라면 광고가 있었다. 양보 했으니 이번에 양보 받아야 한다니, 아니 서울시장이 무슨 라면인가"라고 반문하며 단일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아일보>도 사설 '안철수 신당 미래 결정할 6·4 지방선거'를 통해 "정당의 존재 목적은 다양한 공직에 구성원들을 진출시켜 자신들이 추구하는 비전과 이념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안 의원 측이 6월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천명한 것은 당연하다'며 "공천을 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우리가 양보 받을 차례'라며 특정 지역에서 민주당의 양보를 거론하거나 야권과의 연대를 기대한다면 존립 기반을 허무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끝까지 독주할 것을 주문했다.
사설은 야권연대를 염원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창당도 하기 전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의 위력이 이어질 경우 수도권 지역에서 민주당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호남을 찾아 ‘외할머니댁 툇마루’나 들먹이며 지역 정서에 호소하거나, 야권연대 같은 정치 공학에 의존해서는 안철수 현상을 극복하기 어렵다. 민주당은 강경파에 휘둘리는 모습이라도 확실히 정리해 수권정당의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힐난했다.
미국은 제도적으론 다당제.그곳에도 지역들 정치적 성향이 갈리지만 골고루 분포되어있고 정치적성향이 실적에 따라 변함ㅡ정권교체가 빈번.그런데 우린?강력외세 하의 약소국들 대부분이 일당이 독재 아니면 장기집권.일본도ㅡ. 이들은 대개 거대한 정당 하나와 국소정당 몇 개로 구성됨ㅡ소득불균형과 계층 간 갈등심화ㅡ전면비례대표제나 결선 투표제가 필요.언론의 책무임.
안철수는 새정치라는 말이 좋은가 보다. 기존것과 차별화 시키는게 좋은가? 그순간 스스로를 구속시킨 꼴이된다. 정치는 천년전에도 오늘도 천년후에도 존재한다. 삶이 그러하듯 정치 또한 언제나 그러한대 차별화가 될수있나? 천년전 구정치는 오늘의 구정치요 오늘의 새정치는 천년후에도 새정치인가? 그냥 정치를 하자고 하면 족하다.
안철수와 함께 하고 싶었던 야권은 이수순을 예측하고 있었다. 수 많은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였다. 그래서 연대의 끈을 주구장창 이야기했던거다. 박지원이 그랬다지... 아직은 아마추어같다고... 안철수가 몰랐을까? 알았을꺼다.. 그러나 자신은 이겨낼수 있다고 믿었을거다. 이것이 안철수의 패착이다.
안철수에 패착.. 안철수는 혼자다. 사람이 필요했다. 그래서 연대는 없다는 메세지를 던지고 여야할것 없이 사람이 모이길 바랬다. 그리고 정도의 성과를 기반으로 다음을 준비할생각이였다. 그러나 쭉정이들만 모였다. 양쪽다 쓸만한 인재들은 꿈쩍도 않는다. 이제 연대를 이야기하기도 어려운지경이다. 하나식 풀어야할 문제를 한번에 풀려고했다.
단일화가 구태정치면 분열화는 새정치란 말인가? 정치선진국에서 합종연행은 다반사고 그리하여 국난극복한 예가 수두룩한데.내각제국들은 투표종료 후에 국민의사는 묻지않고도 그리들하는데. 사전에 대화와 타협으로 뭉치든지 갈라서든지 하는 걸 가지고 왜들 그러는지.머리에 똥만 가득해서 그런가? 그게 그리 못마땅하면 결선투표제 도입하면 될 것을.
조중동의 전략에 대응책은 강공이 좋으나 매우 힘든 지경이다. 차선책은 철저한 인물 위주의 선거전략을 펼쳐라. 말그대로 철저해야한다. 조중동 한경오 여권야권지지자 누가 머라고 떠들어도 오직 인물론만 조져라. 현역이 많은 야권에겐 좋은 전략이다. 이거 의외로 통한다. 참고로 김한길이 쓰려는 전략이다. 그래도 망할듯 조중동이 가만보고있겠나? 한길이는 이걸몰라.
조중동의 전략에 맞선 대응책은 강공이 최고로 좋다. 민주당이 아픔을 감수하고 큰 양보를 통한 야권연대의 물꼬를 트는것.. 김한길 체제로는 불가하다. 안신당이 확실한 야권성향에 정체성을 잡아서 야권표를 싹쓸이하는것.. 안철수의 정체성과 주변인물들의 성향으로 봐서 이미 불가능. 시민들이 일어나서 거부할수 없는 연대의 큰물결을 일으키는것.. 매우 힘든과정이다.
"문재인 찍었던 지지자들은 멀리하고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에게 구애의 손짓을 한들 무슨 소용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을 통해 "(당 대표가) 특검에 직을 걸겠다는 말은 온데간데 없고 웬 신년 벽두부터 '우향 앞으로 가!'란 말만 들린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박부정선거는 눈감고 뭘하나
적대적 공생 관계 때문이다. 원수가 있어야 내 정체성이 가능해지는 게 정치심리학이다. 남북이 엄청난 격차가 있기에 진정한 자신감이 있다면 종북이나 좌빨이라는 허수아비를 갖고 놀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교회도 진짜 그리스도교라면 이 문제와 정면으로 씨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교에서 종북, 좌파를 거론하며 적대감을 부추기는 현실 말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 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새누리 도적놈들의 생각.... 다른지역은 이미 거의 다 결정된거나 다름없고 별 관심도 없을거다. 하지만 서울시장만은 반드시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기고 싶을거다. 왜 새누리가 서울시장에 그토록 목을맬까? 시청광장 사용권한을 서울시가 갖고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만 갖는다면 시청집회를 원천봉쇄 할수있기 때문에 새누리놈들은 반드시 이기고 싶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