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국 극우는 채찍 맞으며 오르가즘"
"교학사 채택률 0%, 한국에 희망이 있다면 이런 것"
진중권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극우가 가학적이라면, 한국의 극우는 피학적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극우진영 주장을 "헉헉, 근대화 채찍, 더 때려주세요. 조선민족은 맞아야 해요"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결국 식민사관은 일본극우와 한국극우가 섹스 파트너가 되어 함께 연출하는 정치적 사도마조히즘"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한 "이 문제, 역사철학적으로 한번 다루고 넘어가야 합니다. 식민지근대화론이라는 게 결국 철지난 '실증'주의 드립으로 민족주의사학의 세세한 맹점을 치고 들어와 맥락 전체를 왜곡시키는 얄팍한 기동. 그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이론적 정리가 필요합니다"며 극우진영의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철저한 이론적 반박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0%와 관련해선 "한국이 여러 면에서 일본에 아직 뒤져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 희망이 있다면 이런 거죠. 후쇼샤 교과서와 교학서 교과서. 둘 다 극우 교과서인데, 일본에서는 소리없이 퍼지는 반면, 한국에서는 거센 저항으로 사실상 채택률 0%에 수렴"이라고 민족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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