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10여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채택한 데 대해 해당 학교 학생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수원의 동우 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은 2일 오전 자신이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반대하는 대자보를 학내에 붙였다가 철거 당했다며 대자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동우여고는 경기도 436개 고교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5곳중 1곳이다.
이 학생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 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라며 "그러나 동우 여자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은 이어 "경기도 450개 학교 중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이를 채택하였는데 그중 2학교가 동원-동원여고라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라며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울분을 토한 뒤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① 백범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의 색인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과서 본문에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1줄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출판사가 12~19줄에 걸쳐 집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다? P.249 우측 상단에 실린 위안부 사진에는 ‘현지 위안부와는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되었다.
③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 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해 실었고 역사적 날짜의 오류도 발견되었다.
④ 교과서 집필시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학사 뒤 출처를 살펴보면 싸이월드와 디씨인사이트 등 웹사이트와 엔하위키 일명 위키백과(네티즌이 등록을 요구하면 자료가 등록되는 사이트)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출처도 사이트의 도메인에만 있을뿐 상세 사이트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이는 2010년 한일전의 붉은악마 퍼포먼스와 2013년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이 든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습니다"라며 "하지만 지금 이 문구를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라고 개탄했다.
학생은 교사들과 학교측에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정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역사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까?"라고 물은 뒤,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가야 할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라는 분노로 글을 끝맺었다.
이학생의 대자보를 읽고 있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려하네요... 그래도 그대들이 있어 앞으로 더나아지리라 확신합니다.. 정말 어른으로써 그대들에게 미안할따름입니다... 어른들이 투표를 잘못해서..그리고 안해서 이런 어이없는 상황들을 만들고 있습니다...다시한번 각성하겠습니다..
경남의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한 사립고의 국사 선생의 말 '지금 문화혁명이라도 하는 것인지' 잘 보셨다 친일에는 분명 문화혁명의 요소가 있다 이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사관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 앞에 설 수가 있을까 점수로 학생들의 양심을 억압하려는 속셈인지 그런 수업시간에는 학생들 다 잔다
교육의 질은 사회의 아픔과 불의를 그대로 두고 보는 것이 아니지요. 기성 세대를 원망하지 않고 떨쳐 일어나는 거지요. 떨쳐 일어나기 전 수도 없는 날밤을 세우며 토론에 또 토론을 거듭해야 되겠지요. 지식은 바로 그 추잡한 인간 세계에서 빛을 발하겠지요. 진실을, 진리를 끊임없이 왜곡하려는 아, 결국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지요.
나라의 백년지대계를 그릇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고 한국사 교과서 짜깁기에 관여한 자칭 교사, 교수는 현직에서 물러나라! 정부는 이번 교육파동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학생과 국민에게 사죄하라! 그리고 교과서 채택권을 학생에게 주어 교육선택권을 넓히고 교과서 채택 시 학교와 교과서 공급업자와의 금품수수 등 부정의 요인을 없애라!
이런 세상을 여러분들께 물려주는 아버지 세대로서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더 참되고 밝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가족의 생계 때문임을 핑게로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눈감아서 이제 거짓역사를 배워야 할지도 모르는 교실로 가라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투렷한 인식을 갖고 대자보를 붙이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내 딸이 동우여고 다닙니다. 나름 사립학교로써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열씸히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죠? 문제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것도 문제고, 처음에 정부에서 한국사 교제 검정채택시 미온적으로 대처한 국민도 잘못이 있습니다. 차제에 뿌리뽑아버려야죠. 친일이 주도하고 정권에 눈치보는 사립학교 이사장들.. 아주 죽이 잘 맞나보네요.
늙은 보수들이 미래를 내다본 젊은이들에게 혼날 일만 남았다. 지금 기춘오빠 같은 노인네가 이 나라를 이끄는 머리자리에 앉은 이상 현상유지에 급급한 사고방식 틀 안에서 한발짝도 못나간다. 조금은 더 견디겠지만 미래젊은이들이 폭발하면 그때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속으로 빨려든다. 이건 분명 미래지향은 아니다.
우린 아베의 역사를 배울 수 없다. 우린 일베의 역사를 배울 수 없다 우린 할베의 역사를 배울 수 없다. 오늘의 유럽이 지금의 경제적 번영을 누리는 것은 지난 역사에 대한 겸허한 반성위에 쌓아올린 신뢰가 만든 번영이라고 할 수 있다. 반성이 없다면 3차, 4차대전으로 지구는 멸망했을 지도 모른다.밥이 전쟁이었던 유럽 역사에서 지금의 통합 기초는 반성
교학사 한국사 선택은 민족 미래 팔아 먹는 반 민족, 반 역사, 반 교육적 행위 . 역사 교사, 학교장, 학운위 위원들 대자보 붙인 학생만 못해 .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채택? . 학교장, 학생 대자보 다시 돌려줘 . 헌법 21조 모든 국민, 언론 출판 집회 결사 표현의 자유 있어 . 학생도 국민 . 구입 반대해야
동우여고 대자보 붙인 학생 정말 대견하다. 누가 나이를 들먹이고 어리니까 하라는 공부나 하라고 말할 수 있나?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학교는 대체 어느 나라 학교이고 과연 학교가 맞나?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 같지 않은 교과서를 채택하는데 아무 말 못한 선생들이 불쌍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