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선개입 사이버사령부 요원을 파워블로거로 선정"
김광진 "파워블로거 선정과 군무원 채용 과정 밝혀야"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으로 정치적 글을 올렸던 심리요원 J모씨가 2010년 국방부가 선정한 파워블로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J모씨는 아이디 'zlrun777'를 사용해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적인 글을 생산하고, 이후 중계자, 확산자 역할까지 하면서 앞서 군 대선개입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J모씨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트위터 상에서 민주당 28건, 문재인 16건, 안철수 26건, 이정희 16건, 단일화과정 5건, 통합진보당 21건, 투표시간연장 14건, 노무현 15건, 전교조 9건, NLL 15건, 김대중 9건, 나꼼수 11건, 광주비하, 사초, 밀양 송전탑, 무상보육 등 총 195건의 야권 비방글을 올렸다.
반면 박근혜 23건, 이명박 24건, 국정원 7건, 박정희 8건, 일베 8건 등 총 70건의 옹호글을 올렸다. 국정원과 연계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선캠프 SNS미디어본부장 출신인 윤모 목사의 글 5건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에서 선정한 파워블로거가 현재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핵심 심리요원으로 확인됐다. 파워블로거 선정부터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채용과정, 정치댓글문제까지 국방부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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