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야당 원내대표가 게임캐릭터 분장이나 하고"
전병헌 "청년문화 이해 못하면 세대갈등 심화"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국감의 선봉장이자 지휘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원내대표가 국회서 국감 기간에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분장하고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는 걸 보면 국민들은 민주당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24시 비상국회 운영의 결과물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분없는 장외투쟁에서부터 알맹이 없는 국감까지 여론몰이에만 급급해 야당 본연의 모습을 잃어버린 민주당은 부디 마음을 다잡고 엄정하고 내실있는 국감을 치를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민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고있는 전병헌 원내대표는 전날 트위터에 유명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 5일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롤드컵) 응원 당시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면 게임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겠다"고 한 약속 이행 차원이었다.
그는 "기성세대가 젊은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청년문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세대갈등은 점차 심화될 수밖에 없고, 세대갈등은 국가미래의 적입니다. 기성세대를 대표해 SKT T1의 한국 첫 우승 축하합니다" 라고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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