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왕' 서청원, 공천 임명장 수여식에도 안 나타나
재선의원 노철래가 대신 임명장 받아 전달키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10월 재보선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
그러나 서청원 후보는 시간이 다 되도록 당사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친박연대때부터 그의 측근으로 활동해왔던 재선의 노철래 의원이 공천장을 대신 받아 전달하기로 했다.
서 후보측은 "지역 선거운동에 집중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임명장을 받으러 올 수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포항 남울릉 후보인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은 공천장을 받으러 포항에서 상경했다.
서 후보는 최근 공천이 확정된 뒤 국회 기자실을 인사차 찾으면서도 자신에 대한 민감한 질문은 주변 참모들이 철저히 사전 차단, 기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한편 박명재 후보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뒤 "제가 출마한 포항남울릉에서는 적어도 80%가 넘는 주민의 압도적 지지로 우리 새누리당의 정국안정과 정국주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여곡절 끝에 자신에게 공천을 준 당 지도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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