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김석기, 영남대 출신이라 사장 시키냐"
민주당 "전형적인 정실인사" 맹비난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반문한 뒤, "‘한국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사장 심사기준의 첫 번째 항목은 공항분야에 대한 전문성 및 비전 제시능력이나, 김 전 청장은 공항공사 사장의 최종 후보로 들어갈 하등의 이유도 없고, 항공관련 전문성과 비전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야말로 전문성은 안중에도 없는 전형적인 정실인사, 낙하산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김 전 청장이 1978년 영남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 객원교수 재직 중인데, 영남대 전 이사장 출신인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떨칠 수 없게 하는 이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사건을 벌써 잊었는가? 온 국민이 반대했음에도 임명을 강행해서 돌아온 것은 국제적 성추행에 따른 국가적 망신이었다"며 "어제 비리 전력자 서청원 전 대표의 화성 재보궐 공천에 이어, 김석기 전 청장까지 공항공사 사장으로 내정한다면, 민심은 극도로 이반하고 지금의 지지율도 물거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박대통령과 청와대는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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