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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개숙인 경기도 "결식아동급식비 안 깎겠다"

비난여론 비등하자 한걸음 후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874억원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한 경기도가 결식아동급식비를 부활하고 농축산업 농민들 구제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저소측층 아동의 밥값까지 깎는데다 친환경농축산물을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던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자 한걸음 후퇴한 모양새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연합뉴스와 만나 "도가 삭감하기로 한 무상급식 예산중 결식아동의 급식경비 187억원은 별도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187억원은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으로 지자체가 지원하는 결식아동급식비를 한 끼에 3천500원에서 4천500원 1천원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가 연간 8만2천여명의 저소득층 결식아동을 위해 쓰는 급식비 지원사업비 720억원에 187억원이 포함돼 있다.

경기도는 또 친환경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비 414억원이 삭감될 경우 식재료 납품 농가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농가가 친환경농축산물을 학교 급식재료로 납품하면 일반 급식재료와의 차액만큼 지원해왔다.

이 지원금이 없어지면 농가수익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도내 농가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는 친환경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예산은 결식아동 급식경비처럼 다른 예산항목으로 지원하지 않고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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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0
    먹을꺼

    문수야!! 니 봉급을 가져가든지 내놓던지 그건 관심밖이고.... 애들 먹을거나 뺏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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