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수심 6m의 비밀' 방송 3년만에 진실 드러나"
"4대강 방송 막은 사람들이 아직도 MBC 잡고 있어"
3년전 MBC에서 해고되기 전에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을 통해 위장 대운하 의혹을 제기했던 최승호 앵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4대강 사업이 대운하사업을 위한 것이었다는 감사원 발표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실을 알리려던 사람들은 잘리고 방송을 막던 자들은 아직도 방송을 쥐락펴락하고 있습니다"라며 "4대강사업이 이처럼 어마어마한 예산낭비와 국토파괴를 낳은 것은 MB와 정종환등 추진주역 뿐 아니라 김재철, 김인규 등 공영방송 장악자들의 죄가 큽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MBC는 지금도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등 4대강 방송을 막은 사람들이 잡고 있죠"라며 "이들도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8월 17일 방송예정이었던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은 국토해양부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재철 당시 MBC사장이 불방시켜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고, 이 사건을 계기로 최 PD는 MBC에서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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