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와 닭은 6800만년전 ‘혈족관계’
단백질 추출검사결과 티라노 뼈에서 분자 차원 첫 확인
난폭하기로 유명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와 닭의 뼈에 대한 단백질 추출 검사결과 6천8백만년전에 이들이 혈족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새가 공룡에서 진화됐다는 학설 보강 자료될 것"
13일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와 하버드 의과대학 등 연구팀은 6천8백만년 전의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뼈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인 측면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닭의 ‘혈족’에 해당하는 증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13일자로 게재된다.
신문은 "과거 조류와 공룡이 진화상 가까운 관계에 있다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단백질 추출검사결과 분자 차원에서 확인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새가 공룡에서 진화되었다는 학설을 보강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도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뒷다리 허벅지 뼈에서 추출된 콜라겐 조직을 분석한 후 현재의 동물과 비교했으며, 6천 8백만 년 전의 거대 공룡의 단백질은 21세기 닭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견은 새와 공룡이 진화론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간의 다양한 생물학적 이론을 분자실험을 통해 확인했을 뿐 아니라 “T 렉스의 넓적다리가 닭고기와 같은 맛이 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많은 사람들은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고 믿는데 그런 믿음은 뼈의 구조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며 “이번 단백질 배열 분석을 통해 둘의 관계를 밝혀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을 이끈 메리 히그니 슈바이처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존이 세포차원까지 연장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해왔다”며 “티라노사우루스의 넓적다리의 깊은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부드러운 조직에 대해 수 차례의 실험을 행했으며 이같은 놀라운 발견을 2년전에 보고했었다”고 밝혔다.
또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의학센터 팀을 이끈 존 아사라 교수는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조직내의 단백질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오염물질의 존재로 여러 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쳐 단백질 조각들을 분리한 뒤 측정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새가 공룡에서 진화됐다는 학설 보강 자료될 것"
13일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와 하버드 의과대학 등 연구팀은 6천8백만년 전의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뼈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인 측면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닭의 ‘혈족’에 해당하는 증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13일자로 게재된다.
신문은 "과거 조류와 공룡이 진화상 가까운 관계에 있다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단백질 추출검사결과 분자 차원에서 확인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새가 공룡에서 진화되었다는 학설을 보강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도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뒷다리 허벅지 뼈에서 추출된 콜라겐 조직을 분석한 후 현재의 동물과 비교했으며, 6천 8백만 년 전의 거대 공룡의 단백질은 21세기 닭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견은 새와 공룡이 진화론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그간의 다양한 생물학적 이론을 분자실험을 통해 확인했을 뿐 아니라 “T 렉스의 넓적다리가 닭고기와 같은 맛이 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많은 사람들은 새가 공룡으로부터 진화했다고 믿는데 그런 믿음은 뼈의 구조에 근거한 것일 뿐”이라며 “이번 단백질 배열 분석을 통해 둘의 관계를 밝혀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시켰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을 이끈 메리 히그니 슈바이처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존이 세포차원까지 연장되지 않은 것으로 가정해왔다”며 “티라노사우루스의 넓적다리의 깊은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부드러운 조직에 대해 수 차례의 실험을 행했으며 이같은 놀라운 발견을 2년전에 보고했었다”고 밝혔다.
또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베스 이스라엘 디코네스 의학센터 팀을 이끈 존 아사라 교수는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조직내의 단백질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오염물질의 존재로 여러 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쳐 단백질 조각들을 분리한 뒤 측정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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