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유엔 총장, 고별연설서 부시 맹비난
“미국, 테러와의 전쟁 빌미로 군사공격과 인권유린 행해”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게 사무총장을 물려주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고별 연설에서 유엔의 설립 이념과 최근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일방주의 정책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자국의 국익만을 위한 행동은 무책임”
12일 <AP통신> <BBC방송>에 따르면 아난 총장은 1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고(故) 해리 트루만 대통령 기념관 및 도서관에서 가진 고별연설에서 "인권과 법의 역할은 글로벌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과거 미국이 가졌던 민주적인 이상들을 희생시켜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했다.
<BBC방송>은 "금년 말에 퇴임하는 아난 사무총장이 장시간 연설하는 것은 이 날이 최후였으며, 아난 총장이 트루만 기념관을 고별 연설 장소를 선택한 것은 트루만 대통령이 1945년 유엔 창설할 당시 국제연대에 총력을 다한 것을 기념하고 국제사회에 힘과 전쟁에 기초한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이 아닌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한 다자주의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10년 동안의 총장 재임 기간 동안 5가지의 소중한 교훈을 배웠다며, 이는 ▲국제사회 집단의 책임의식 ▲지구촌의 연대 ▲인권의 소중한 가치와 법에 의한 통치 ▲유엔 회원국들 상호간 신뢰 ▲다자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들이 이같은 5가지 원칙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국답게 특별한 책임감을 인정하고 행동해야할 것"이라며 “특히 유엔 안보리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행동하는 무대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미국이 자국의 이상과 목표들을 포기하는 것처럼 비쳐졌을 때 해외에 있는 미국 우방들은 자연히 곤경에 처하고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포함해 당초 가졌던 원칙들에 충실해야 세계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다자주의 체제를 통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고 협력해야할 것”이라며 “세상은 여러 가지 문제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미국이 과거 가졌고 오늘날에도 잘 할 수 있는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지도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과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공격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는 우리가 군사적인 전선에 있는 것처럼 정치적인 전선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이라크인들이 합께 화합하고 그들의 차이와 갈등을 해결하고 헌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에서 자국의 국익만을 위한 행동은 무책임”
12일 <AP통신> <BBC방송>에 따르면 아난 총장은 1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 있는 고(故) 해리 트루만 대통령 기념관 및 도서관에서 가진 고별연설에서 "인권과 법의 역할은 글로벌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과거 미국이 가졌던 민주적인 이상들을 희생시켜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비판했다.
<BBC방송>은 "금년 말에 퇴임하는 아난 사무총장이 장시간 연설하는 것은 이 날이 최후였으며, 아난 총장이 트루만 기념관을 고별 연설 장소를 선택한 것은 트루만 대통령이 1945년 유엔 창설할 당시 국제연대에 총력을 다한 것을 기념하고 국제사회에 힘과 전쟁에 기초한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이 아닌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력을 중시한 다자주의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10년 동안의 총장 재임 기간 동안 5가지의 소중한 교훈을 배웠다며, 이는 ▲국제사회 집단의 책임의식 ▲지구촌의 연대 ▲인권의 소중한 가치와 법에 의한 통치 ▲유엔 회원국들 상호간 신뢰 ▲다자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들이 이같은 5가지 원칙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국답게 특별한 책임감을 인정하고 행동해야할 것"이라며 “특히 유엔 안보리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행동하는 무대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미국이 자국의 이상과 목표들을 포기하는 것처럼 비쳐졌을 때 해외에 있는 미국 우방들은 자연히 곤경에 처하고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포함해 당초 가졌던 원칙들에 충실해야 세계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다자주의 체제를 통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고 협력해야할 것”이라며 “세상은 여러 가지 문제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미국이 과거 가졌고 오늘날에도 잘 할 수 있는 당연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지도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과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공격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우리는 우리가 군사적인 전선에 있는 것처럼 정치적인 전선에서도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이라크인들이 합께 화합하고 그들의 차이와 갈등을 해결하고 헌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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