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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의 '우라늄 핵의혹' 해소 선언. 북-미 급류 전망

힐 "北, 우라늄 농축기술 보유 않았다"

미국정부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이 의심되던 알루미늄관이 실제 농축작업에 사용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우라늄 핵개발 의혹이 사실무근이었다고 밝혀, 북-미 관계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힐 "북한, 우라늄 농축능력 획득하지 않았다"

1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아머스트 대학에서 행한 강연에서 "북한이 작년 미국측에 제공한,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에 전용이 의심되던 알루미늄관이 실제 농축작업에 사용되지 않은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며 "북한이 이외에도 알루미늄관을 조달했다는 정보도 없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따라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획득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추출 플로토늄량이 약 50kg으로 전해졌으나 신고하는 양이 그보다는 적을 것이란 인상을 북한 측에서 받았다"며 플루토늄 추출량을 30~40kg 정도로 추정했다.

힐 차관보의 이같은 북한 우라늄 농축 의혹 해소 발언은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관계가 재차 급류를 탈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무차관보가 북한의 우라늄 핵개발 의혹이 해소됐다고 밝혀 북-미관계 급진전이 예상되고 있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연합뉴스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북핵 완전히 신고해야 테러지원국 삭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는 그러나 이날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신고해야 미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워싱턴에 위치한 한미기업연구소(KEI) 주최 강연에서 "북한이 작년 연말까지 모든 핵 프로그램을 신고키로 합의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를 않더라도 부분적, 단계적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한가한 추측일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미국은 기다릴 의향이 있고 필요한 만큼 시간을 가질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33
    웃겨

    말장난하고있네
    유고 당사자들의 휴전조약을 깨고 공습한게
    홀부루크고 그 시다가 이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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