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탈동조론자' 힐난
"아시아경제, 美금융위기로 타격 불가피"
월가의 불길한 예언가로 유명한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담당 회장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 경제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치 회장은 이날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번 사태를 미국에 국한된 문제로 보고 또 믿으려는 시각이 있다"며 "그러나 이는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미국경제와의 탈동조론(디커플링)자들을 힐난했다. 국내의 대표적 탈동조론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다.
로치 회장은 "강화되고 있는 세계화와 상호의존성 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나머지 지역들의 연관성은 축소되기 어렵다"며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은 세계화의 진전과 과거 6년 동안의 세계 교역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며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가 미국 소비 둔화를 가볍게 넘기기는 힘들다"며 "지난해 미국 소비 규모는 9조7천억달러로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의 6배에 이르고,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의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45%에 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소비에 미칠 충격은 이 지역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이번 금융시장의 '항복'(capitulation)은 자산 의존도가 높은 실물경제 부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물경제 불황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치 회장은 이날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번 사태를 미국에 국한된 문제로 보고 또 믿으려는 시각이 있다"며 "그러나 이는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미국경제와의 탈동조론(디커플링)자들을 힐난했다. 국내의 대표적 탈동조론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다.
로치 회장은 "강화되고 있는 세계화와 상호의존성 면에서 볼 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나머지 지역들의 연관성은 축소되기 어렵다"며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은 세계화의 진전과 과거 6년 동안의 세계 교역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며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예외일 수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가 미국 소비 둔화를 가볍게 넘기기는 힘들다"며 "지난해 미국 소비 규모는 9조7천억달러로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의 6배에 이르고, 아시아 신흥시장국들의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45%에 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소비에 미칠 충격은 이 지역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이번 금융시장의 '항복'(capitulation)은 자산 의존도가 높은 실물경제 부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물경제 불황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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