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미국, 한국에 30개월이상 쇠고기 수출 말라"
"미의회도서관, 독도 이름 바꾸면 반미 촛불시위 일어날 것"
미국에 유학중인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이 미국 정부에 대해 30개월 이상 쇠고기 및 위험부위를 한국에 수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미의회도서관이 독도 이름을 바꿀 경우 한국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강력 경고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외교안보연구원과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국기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08 한-미 오피니언 리더 세미나'에서 "한국 시민 10만명이 촛불을 들고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을 비난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동맹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재협상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다"며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및 한국민이 우려하는 부위의 한국 수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미국 의회도서관이 `독도'(Tok Island)라고 돼있는 장서 분류.관리의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바꿀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미 의회가 일본 정부의 로비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이 가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제2의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감히 말할 것이며, 또 다른 반미 촛불시위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느냐"고 경고한 뒤, "한미 동맹을 퇴색시키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학자와 정부 관계자들 30여명과 한국측 교수들과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 전 의원측이 배포한 연설문 요약 전문.
이재오 전의원 연설문
최강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님,
프리차드 한미경제연구소 회장님,
그리고 이 세미나를 준비하신 KEI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 정치와 한•미 동맹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에 관해 저명한 석학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의미있는 세미나는 여러분의 노력없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 노력을 치하드립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4가지 문제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첫째, 현재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한•미 FTA의 미 의회 인준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셋째, 독도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산 관광 총살사건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쇠고기 문제가 이명박 정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있습니다. 이 문제를 논하기 전에 저는 ‘동맹이 무엇인지?’ 미국 친구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동맹이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동맹의 의미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민 100,000명이 촛불을 들고 모여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동맹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재협상이란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있었습니다.
첫째,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국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위에 대하여 수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셋째, 미국에서 이미 안전하다고 판명이 난 쇠고기도 한국에서 다시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허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미 FTA는 미 의회에서 반드시 비준되어야 합니다. 저는 미 의회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미 FTA를 당장 비준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회는 9월에 시작해서 12월까지 열립니다. 이 기간동안 국가에서 필요한 어느 인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대선 선거는 한국 국회의 논의 기간 안에 끝납니다. 그렇다면 양국이 공동으로 한•미 FTA를 비준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그 외,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 상당한 이의를 제의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동네 도로를 둘러보았을 때 , 1000대 이상의 차중에 제가 발견한 한국차는 고작 1대였습니다. 그나마 그 한국차는 한국 대사관 직원 소유 차량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한•미 FTA 빠른 시일내에 비준하는 것이 동맹의 신의를 더욱 공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독도 문제는 한국 국민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한국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5000년 동안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있는 기정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한 전범의 위폐가 있는 야수쿠니 신사를 지속적으로 참배하고 있습니다. 이 전범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외마디도 지르지 못한 채 희생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이 한맺힌 영혼은 누가 위로해 줍니까?. 한국이 일본 치하에서 벗어난지 63년이 되었으나 한국인이 일본으로 부터 당한 고통은 아직도 생생하며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이 과거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부는 과거에 연연하여 양국에 미래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미 의회 도서관에 보관된 문헌에 ‘독도’를 리안 콜트 락스(Lian Court Rocks)로 바꿀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 의회가 일본 정부의 로비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 동맹이 가능할수 있을까요?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란 과연 무엇입니까?
만일 제가 말씀 드린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제2의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다고 누가 감히 말할 것이며 또다른 반미 촛불 시위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 누가 장담 하겠습니까? 한•미 동맹을 퇴색 시키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총살사건은 인권을 말살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금강산은 관광지입니다. 관광지에서 비무장한 민간군이 어처구니없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생명을 잃었습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인권은 없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북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한국 정부가 겪고있는 4가지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께 저는 동맹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준비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재오 전 의원은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외교안보연구원과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국기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08 한-미 오피니언 리더 세미나'에서 "한국 시민 10만명이 촛불을 들고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을 비난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동맹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재협상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다"며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및 한국민이 우려하는 부위의 한국 수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미국 의회도서관이 `독도'(Tok Island)라고 돼있는 장서 분류.관리의 주제어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바꿀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미 의회가 일본 정부의 로비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동맹이 가능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제2의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감히 말할 것이며, 또 다른 반미 촛불시위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느냐"고 경고한 뒤, "한미 동맹을 퇴색시키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학자와 정부 관계자들 30여명과 한국측 교수들과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이 전 의원측이 배포한 연설문 요약 전문.
이재오 전의원 연설문
최강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님,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님,
프리차드 한미경제연구소 회장님,
그리고 이 세미나를 준비하신 KEI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 정치와 한•미 동맹 그리고 북한과의 관계에 관해 저명한 석학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의미있는 세미나는 여러분의 노력없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그 노력을 치하드립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4가지 문제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첫째, 현재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둘째, 한•미 FTA의 미 의회 인준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셋째, 독도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강산 관광 총살사건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쇠고기 문제가 이명박 정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있습니다. 이 문제를 논하기 전에 저는 ‘동맹이 무엇인지?’ 미국 친구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동맹이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동맹의 의미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민 100,000명이 촛불을 들고 모여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동맹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 재협상이란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있었습니다.
첫째,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국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위에 대하여 수입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셋째, 미국에서 이미 안전하다고 판명이 난 쇠고기도 한국에서 다시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허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미 FTA는 미 의회에서 반드시 비준되어야 합니다. 저는 미 의회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미 FTA를 당장 비준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 국회는 9월에 시작해서 12월까지 열립니다. 이 기간동안 국가에서 필요한 어느 인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대선 선거는 한국 국회의 논의 기간 안에 끝납니다. 그렇다면 양국이 공동으로 한•미 FTA를 비준을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그 외,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 상당한 이의를 제의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동네 도로를 둘러보았을 때 , 1000대 이상의 차중에 제가 발견한 한국차는 고작 1대였습니다. 그나마 그 한국차는 한국 대사관 직원 소유 차량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한•미 FTA 빠른 시일내에 비준하는 것이 동맹의 신의를 더욱 공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독도 문제는 한국 국민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한국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5000년 동안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고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있는 기정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한 전범의 위폐가 있는 야수쿠니 신사를 지속적으로 참배하고 있습니다. 이 전범들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이 외마디도 지르지 못한 채 희생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이 한맺힌 영혼은 누가 위로해 줍니까?. 한국이 일본 치하에서 벗어난지 63년이 되었으나 한국인이 일본으로 부터 당한 고통은 아직도 생생하며 그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이 과거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부는 과거에 연연하여 양국에 미래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는 미 의회 도서관에 보관된 문헌에 ‘독도’를 리안 콜트 락스(Lian Court Rocks)로 바꿀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 의회가 일본 정부의 로비를 통해 이를 실행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한•미 동맹이 가능할수 있을까요? 진정한 의미의 동맹이란 과연 무엇입니까?
만일 제가 말씀 드린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제2의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다고 누가 감히 말할 것이며 또다른 반미 촛불 시위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 누가 장담 하겠습니까? 한•미 동맹을 퇴색 시키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총살사건은 인권을 말살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금강산은 관광지입니다. 관광지에서 비무장한 민간군이 어처구니없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생명을 잃었습니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인권은 없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북한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한국 정부가 겪고있는 4가지 문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께 저는 동맹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 행사를 준비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