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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호남운하 비용 3조5천억, 국고로 충당"

유우익 교수 "경부운하 건설비 15조원은 민자로 조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24일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중 호남운하 건설에 3조 5천억원의 비용이 들고, 이 비용을 국고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당선자의 정책자문을 담당한 유우익 서울대 교수는 24일 오전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호남운하의 경우에는 대략 3조 5천억원 정도 추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거의 국고로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부운하에 대해서는 "대략 15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 중 절반 정도는 운하의 개설 과정에서 준설되는 토사를 건축자재를 사용할 경우에 절반 정도가 충당이 되고, 나머지는 민자로 하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걷어서 하는, 말하자면 재정에 부담을 주는 사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자는 한나라당 경선기간이던 지난 7월 2일 광주.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 운하와 관련, "호남운하는 민자유치로 조성되는 경부운하와는 달리 예산이 적게 들기 때문에 정부예산으로 할 생각"이라며 "공사도 쉽고 반대도 없어 아주 단기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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